가위 눌렸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빠져나오시나요? 살면서 아마도 한번씩은 경험해보셨을듯 한데요, 저도 한 때는 잘 때마다 가위에 눌리는 탓에 한동안 잠들기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가위에 눌리는 이유와 가위 눌렸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위 눌리는 이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가위눌림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의학적 용어로는 수면마비라고 표현한답니다. 의식은 깨어있지만 잠을 자는 시간에 근육이 긴장하고 제대로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수면바비 증상은 대개 꿈을 꾸는 상황인 렘 수면 상태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몸의 근육들이 긴장된 상태이지만 무력해져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꿈을 꾸고 렘 수면 상태로 들어가면 아주 얕게 잠이 든 상태인데 매우 졸린 상태이지만 다른 유형의 수면 상태에 비해 쉽게 잠에서 깨게 됩니다
이렇게 잠에서 깨게 되면 근육이 무력해진 상태로 의식만 돌아오게 되는데 이 때가 우리가 말하는 가위가 눌린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학계에서는 이러한 가위눌림 현상을 렘 수면시 우리 몸에서 근육의 긴장을 조절하는 기전의 미세구조변화나 신경면역학적 기능부전이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사실 아직 가위 눌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볼 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음주상태, 수면부족, 약물, 신체적 정신적 질환 등이 가위 눌리는 이유가 될 수도 있는데요, 잘 때 자세가 불편하였다면 이 역시 수면마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신이 항상 가위에 눌린다면 위와 같은 요인들이 있지 않을까 체크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가위 눌렸을 때 대처법
막상 가위 눌렸을 때 아무리 몸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여지지 않아 많이 당황스러울수 있는데요, 그렇다 해도 몸 전체가 모두 염직여지지 않는 것은 아니니 최대한 몸을 움직여서 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여지는 부위가 있다면 아주 느리더라도 조금씩 힘을 주어 움직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손가락이나 발가락 혹은 입이나 혀가 움직여지는 경우가 많으니 여기서부터 시작해보세요
저의 경우 머리를 세게 흔들어야겠다 생각하고 머리를 좌우로 도리도리하면 배게에 마찰이 생기며 잘 깨는 것 같더라구요.
또 어떤 분들은 가위 눌렸을 때 억지로 기침을 하면 풀린다고 하시는데요, 이 역시 사람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에 맞는 방법에 따라 시도를 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가위 눌렸을 때 귀신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공포상태에서 공포의 대상을 상상해 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가위에 눌리면 귀신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다가 실제로 그 상황에 맞닥뜨리면 뇌가 그것을 생각해내 귀신 형상을 보거나 악몽을 꾸게 되는 것이죠. 저 역시 가위 눌렸을 때 까만 연기 같은 것이 창문으로 휙 빠져나가는 형상을 보기도 했답니다. 만약 너무 무섭다면 그냥 눈을 감고 최대한 몸을 움직이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수면마비 예방방법
대개 한번 가위눌림을 경험하고 나면 몸이 피곤할 때마다 한번씩 재경험을 하기도 하죠. 경력(?)이 좀 있으신 분들은 가위가 눌리기 직전 전조증상을 눈치 채고 몸에 힘을 주어 정신을 다시 가다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잠시 일어나서 미온수를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수면마비 증상은 치료가 따로 필요없으며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최선의 예방방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잠을 자는 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과음, 카페인 복용, 지나친 수면제 복용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식상한 말이지만 잠을 자기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면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가위눌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다른 증상들이 있는것은 아닌지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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