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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은 원래부터 감기약이 아니었다 (쌍화탕 효능, 재료, 부작용)

by 지식공장 지킴이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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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었다

쌍화탕

건조하고 추운 겨울날씨에는 어느 누구도 감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아직 코시국인 지금 단순감기인지 코로나 인지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지만, 기침과 함께 콧물이 나오고 또 오한이 오게 된다면 우리는 제일 먼저 약국으로 달려간다. 병원의 처방전 없이 약국으로 가면 감기약과 함께 항상 같이 주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쌍화탕이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쌍화탕이 감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겠지만, 원래부터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었다

동의보감에 나온 쌍화탕

동의보감에 따르면 쌍화탕(雙和湯)의 쌍화(雙和)는 기(氣)와 혈(血穴)을 화평하게 하는 처방이라는 의미로 육체적,정신적 과로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로, 체력을 회복하는 데 활용되었다고 한다. 쌍화탕에는 열을 발산시키는 약재가 들어가 있지 않고 오히려 식은땀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약재가 들어있다. 이는 인후통과 발열이 심한 감기에 쌍화탕을 마시게 되면 염증이 더 심해지고 열이 더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쌍화탕은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급성 염증 반응은 더 심화시킬 수 있으며 열을 조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감기에 걸리면 쌍화탕을 먹으면 안 되는 걸까? 

쌍화탕 효능

감기약이 아닌데 약국에서 쌍화탕을 권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쌍화탕은 오한이 있으면서 으슬거리는 초기감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감기가 나은 이후에 체력을 회복하는 데에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동의보감을 보면 예부터 일을 많이 한 후 방사를 하거나 큰 병을 앓은 후 기가 허하여 자한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대표적인 보간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다. 한의학적으로 간은 근육을 주관하는데, 근육의 긴장이 잘 풀어지지 않거나 메마른 사람들에게는 간혈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근육 문제가 있을 때 쌍화탕을 먹기도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쌍화탕 재료

쌍화탕재료

쌍화탕에는 한방재료가 들어간다. 당귀,천궁,백작약,계피,숙지황,감초,생강,대추를 물과 함께 달여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각각의 재료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자

- 당귀: 성질이 따뜻하고 혈을 생(生)하고 심장을 보한다 - 천궁: 두통을 낫게 하고 보양과 혈을 생하게 하며 울혈을 풀어준다 - 백작약: 복통과 이질을 다스리며 보익작용을 한다 - 계피: 혈맥을 통하게 해 주고 허를 보해준다 - 숙지황: 신수자 양하고 혈을 보하는 데는 좋다. 수염과 머리를 검게 해 주고 정수를 보해준다. - 감초: 모든 약을 조화롭게 해 주며 열과 독을 제거해주고 기를 바르게 해 준다. - 생강: 신기를 맑게 해 주며 위장을 열어준다. - 대추: 백약을 조화롭게 해 주며 익기와 양비를 해준다

쌍화탕 부작용

쌍화탕의 부작용은 백작약과 숙지황의 부작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초가 허한 사람들은 작약으로 인해 설사를 많이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때문에 쌍화탕을 만들때 작약을 조절하여 쓰거나 진피나 백출을 좀 넣으면 변이 묽어지는 것을 조금은 막을 수 있다. 혈을 보충해주는 숙지황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지황의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이기도 한 이리도이드 배당체에 속하는 카타폴(catapol)과 당류에 속하는 스타키오스(Stachyose), 라피노오스(Raffinose) 등이 장내에서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되면 삼투압을 증가시켜 설사를 유발하거나 복부팽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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