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뜻 의미 유래 (성동일 개딸)

오늘은 '개딸'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개딸이라는 어감 자체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뉴스나 신문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걸 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의미만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개딸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서 유래된 단어일까요?
 

 

개딸 뜻

개딸은 말그대로 개와 딸의 합성어입니다 (개 + 딸)
 
이렇게 말하면 상당히 좋지 않은 의미로 해석될 것 같지만, 개딸에 내포되어 있는 뜻을 알게 된다면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마치 욕을 하는 것 같은 어감이지만 만약 그렇다 한다면 여러 방송매체에서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 이면에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개딸의 숨겨진 의미

 
개딸이라는 용어 자체는 지난 2012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처음 나오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상에서 아버지 역의 성동일 배우가 딸 역으로 나온 정은지 배우를 일컬어 말하는 단어였는데요, 이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담은 표현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한 강아지라는 표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기억을 되짚어보면 어른들이 본인들 자식이나 손주를 부를 때 '우리 똥강아지~' 하고 부르잖아요? 그런 식의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훨씬 편하겠네요 
 

 

개딸의 유래

드라마상에서 딸 역할인 정은지 배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성격으로 나옵니다. 귀엽고 철이 없어 강아지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인데요, 여기에서 개딸이라는 애칭이 탄생하게 됩니다
 
극 중 아버지에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된 것인데요,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였던 만큼 개딸이라는 표현이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었답니다. 다소 부정적인 어감의 신조어이지만 표면적인 뜻과는 달리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뜻이 내포되어 있기에 드라마 방영당시 시청자들이 자신들의 딸을 그렇게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해요
 
응답하라 1997이 큰 인기를 끌며 후속작으로 1994, 1988가 후속작으로 제작되는 등 모든 시리즈물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성동일 배우는 해당 드라마에서 지속적으로 아버지 역할로 출연을 하여 극 중 총 3명의 딸들과 호흡을 맞추며 그 당시 실제 아버지 같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버지와 딸 사이에서 느껴지는 잔잔하고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받은 이들은 방송이 종영된 후에도 실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했던 것 같아요. 이 때문에 드라마 역시 몰입도가 높았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개딸의 쓰임새

현재 언론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딸이라는 용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하는 2030 세대 여성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 세대의 여성들이 개딸로 불리니 이를 재미있어하며 재명아빠 혹은 개아빠라는 호칭도 생겼다고 하네요
 
또한, 개딸이라는 말은 개혁의 딸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여성들이 이재명 전 대표를 지지한 이유 중 하나도 여성정책이 한몫을 했다고 보고 있죠. 이재명 전 대표는 실제 성평등 사회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였으며 이를 주제로 대선 후보로 나온 당시에도 이와 관련된 유세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드라마로 시작된 용어가 정치계에서 사용되는 것을 보니 신기하네요
 
이상으로 개딸 뜻과 의미, 유래, 그리고 쓰임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신조어들은 대체 누가 처음 유행을 시키는 것인지 정말 궁금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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