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은 체중의 2.5%~3%를 차지하며 신체의 선기관 중에서 가장 크다. 간장은 우엽과 좌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담관, 간동맥, 문맥, 신경 및 임파관이 지나고 있다. 간장의 혈류는 간정맥, 간동맥 및 문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기능의 기본 단위는 간소엽이다. 간은 섭취한 영양소의 저장 및 분해, 합성 등의 대사와 순환 조절기능, 담즙의 생성과 해독작용 등 많은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둔한 장기중 하나로 문제가 발생하여 웬만큼 훼손이 되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때문에
좀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평소 건강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간경변증은 간장장애의 최종상태로 간세포가 파괴되어 섬유화 된 가장 심한 상태이며 간경화라고도 한다. 급성 간염 및 만성간염을 방치할 경우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약물과 알코올의 과음, 저 영양으로 발생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간이 비대해지지만 나중에는 위축되는 만성 질환으로 간 전체가 굳어지고 표면에 크고 작은 결절상태의 융기가 나타나게 된다. 경화라는 말은 딱딱해지는 증상을 의미하며 경변이라는 말은 딱딱하게 변했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간경화라는 증상을 통해 생긴 질병의 이름이 간경변인 것이다.
간경변증 증상
간경변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 피로감,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등의 위장관 증세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점차 진행되면서 황달, 복수, 부종, 발열, 간성 혼수, 지방변증, 정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간경변으로 문맥압이 항진되어 혈행이 저해되면 울혈성 고혈압으로 복수를 일으킨다. 합병증으로 식도 정맥류에 의한 토혈을 유발하고 제정맥으로 이행하면 복벽정맥류를 형성한다. 치정맥으로 이행되면 치핵을 형성하기도 한다. 부종과 복수는 문맥압의 항진 외에도 혈청 단백질 중 알부민의 감소와 알도스테론이나 뇌하수체 후엽의 항이뇨 호르몬의 기능장애로 인한 물과 나트륨의 체내 보유도 그 원인이 된다.
발생원인
간경변증의 발생원인으로는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비만, 당뇨병, 관상 동맥 질환과 관련이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서 이행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과도한 음주 또한 간경변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10년 이상 과도하게 음주를 한 사람의 약 10~20%에게서 간경변증이 발견되고 있다)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이나 메토트렉사트의 복용으로 간손상이 발생되어 간경변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담즙의 유출장애로 인하여 생길 수도 있으며 심부전에 의한 순환장애로 인하여 생길 수도 있다. 만성 간염 보유자이면서 비만인 사람이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될 경우 발병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고도 비만과 알코올 중독,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모두 해당되면 한 가지의 이유만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더욱 간경변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식사요법
고열량과 고당질식 (가스 발생원은 제한)으로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시켜 줘야 한다.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며 간성 혼수 시에는 단백질을 제한한다. 지방질은 유화된 형태로 충분히 공급하고 부종이나 복수가 보이면 식염을 제한한다. 간경변에 비타민이 결핍되기 쉬우므로 특히 수용성 비타민을 권장량의 2배 이상 공급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출혈 시 지혈을 대비하여 비타민K를 충분히 공급한다. 식도 정맥류에는 부종과 복수가 없다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공급하며, 절대 금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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